Ambient와 보컬 트랜스, 그리고 전통의 만남: 2026년 4월 24일 발매 “Dancing in a Waking Dream”

Misty riverside scene with torii gate; glowing spirits and couple near water; Thomas Alexander Kolbe portrait right; title “DANCING IN A WAKING DREAM” and artist name above

“Dancing in a Waking Dream”은 처음부터 명확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곡이 아니다. 오히려 반복해서 되돌아오게 되는 어떤 감각에서 출발했다. 때로는 그것을 처음부터 의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 상태는 조용한 순간에 찾아온다 – 걷고 있을 때, 앉아 있을 때, 혹은 특별한 의도 없이 그저 듣고 있을 때. 어느 순간, 지각이 미묘하게 변한다. 갑작스럽지도 않고, 주의를 강하게 끌지도 않는다. 다만 ‘안’과 ‘밖’을 나누던 경계가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한다.

나는 이 상태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수면도 아니고, 일반적인 각성 상태도 아니다. 마치 자신의 생각에서 약간 물러나 있으면서도 동시에 완전히 존재하고 있는 듯한 감각이다. 소리는 더 가까이 느껴지고, 공간은 더 깊어진다. 시간은 사물들이 압박 없이 전개될 수 있을 만큼만 늘어난다.

가사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해안선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다. 나에게 그것은 하나의 경계선이다. 더 이상 사물들이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 지점. 바다, 숲,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의 존재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그저 그대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곳을 다른 사람과 함께 걷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층을 더하지만, 이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대화나 정의에 의존하지 않는 종류의 친밀함이 있다. 상대의 존재는 분명히 인식되지만, 그것이 긴장을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같은 장 안에서 함께 움직이고 있는 느낌에 가깝다. 존재는 협상되는 것이 아니라 공유되는 것이다.

“Your hand in mine, a quiet symmetry”라는 문장은 바로 그 경험에서 나왔다. 은유가 아니라 직접적인 관찰이었다. 그런 순간에는 의식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없는 균형이 존재한다. 그것은 스스로 유지된다.

첫 번째 벌스 후반에 등장하는 숲 역시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다. 나는 늘 숲을 지각이 거의 즉각적으로 변화하는 장소로 경험해 왔다. 음향, 공간의 밀도, 빛의 움직임 –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가 듣고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더 작은 디테일이 잘 보이게 되는 동시에, 전체적인 맥락 역시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Kami라는 개념은 깊은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텍스트에 들어왔다. 의도적으로 넣으려 했던 것은 아니다. 이 단어는 내가 지속적으로 경험해 온 어떤 감각을 설명해 준다. 신앙이라기보다는 지각의 방식에 가깝다. 존재가 눈에 보이거나 측정 가능한 것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느낌, 그리고 특정한 장소들이 고유한 ‘주의’나 ‘기운’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 곡에서 그것을 정의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열린 상태로 두고 싶었다. Kami는 등장인물이 아니다. 어떤 행동을 하는 존재도 아니다. 그저 그곳에 존재할 뿐이며, 그 사실만으로도 상황의 지각 방식이 달라진다.

음악의 구조 역시 이러한 경험을 매우 밀접하게 따른다. 길게 이어지는 인트로는 나에게 중요하다. 그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없다면 이후의 전개는 기반을 잃게 된다. 이런 곡을 작업할 때 나는 종종 리듬을 도입하기 전에 오랜 시간 인트로 상태에 머문다. 그것은 분위기를 급하게 만들어내기보다 그 분위기에 스스로를 맞추는 과정이다.

비트가 등장할 때, 나는 그것을 새로운 요소의 추가로 느끼지 않는다. 이미 덜 분명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던 것이 이어지는 것에 가깝다. 움직임은 새롭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재되어 있던 것이 드러나는 것이다.

보컬을 직접 녹음하는 과정 역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가사를 스스로 부른다는 것은 다른 종류의 책임을 동반한다. 거리를 둘 수 없게 된다. 나는 오히려 더 덜어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도한 표현은 즉시 어색하게 느껴졌다. 목소리는 앞에 나서기보다 패드와 텍스처와 같은 공간 안에 머물러야 했다.

두 번째 벌스는 더 내면으로 들어간다. 사원, 등불, 변화된 시간 감각은 외부 구조가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경험과 연결되어 있다. 시간은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이동하는 것이 된다.

이 곡에는 기억에 대한 조용한 감각도 흐르고 있다. 그것은 이야기로서의 기억이 아니라 파편에 가깝다. 특정한 순간에 완전히 속하지 않는 인상들이다. “Every memory feels borrowed now”라는 문장은 어떤 경험이 완전히 ‘내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감각을 반영한다. 마치 그것들이 나를 통과해 지나가는 것처럼.

브리지는 이 곡에서 가장 드러난 부분일 것이다. 그곳에는 내가 스스로 답을 갖고 있지 않은 질문들이 등장한다. 나는 그것들을 그대로 남겨두었다. 답을 주는 순간 그 질문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Are we shadows in another life”라는 문장 역시 어떤 결론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다.

“Stay… stay… Don’t wake yet…”이라는 문장은 이런 순간마다 떠오르던 생각이다. 이 상태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이 항상 온다. 그리고 잠시 동안 그것을 붙잡으려는 시도가 일어난다. 하지만 그것은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요소를 더하기보다 시야가 확장된다. 개인적인 감각은 조금씩 덜 구체적인 형태로 풀려나간다. 연결, 기억, 존재가 개별적인 사건이 아니라 더 큰 연속성의 일부라는 생각. 우리는 그것을 항상 인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그것을 감지하게 된다.

곡이 서서히 사라질 때, 나는 그것이 끝처럼 느껴지지 않기를 바랐다. 오히려 어떤 상태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감각에 가깝다. 마지막에 들리는 바다 소리 역시 결말이 아니다. 그것은 이 곡이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하던 것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이 곡은 내가 경험하는 특정한 지각 상태에 매우 가깝다. 그것을 해석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가능한 한 그대로의 감각에 머무르려는 시도다.

“Dancing in a Waking Dream”은 2026년 4월 24일에 발매된다.

Lyrics

[Extended Instrumental Intro]

mmm…
mmm…

[Verse 1]

I walked the shoreline where the silence breathes
Between the waves and all the things we leave
Your hand in mine, a quiet symmetry
The world dissolves into a dreamlike sea

The forest opens like a hidden door
Soft moss beneath us, nothing feels unsure
Your voice is warm inside the cooling air
Like something sacred always waiting there

I hear the echoes through the ancient wood
Where unseen spirits move the way they should
They do not speak, but still I understand
This place remembers more than we have planned

[Pre-Chorus]

And every step feels like we’ve been here before
A distant life we can’t ignore
In every breath, in every sound
Something lost is being found

[Chorus]

We are dancing in a waking dream
Where the ocean folds into the trees
Kami watching from the quiet light
Guiding us through endless night

Hold me close where the spirits stay
Where love does not just fade away
In this world between the seen
We are more than we have been

[Instrumental Break]

mmm… ahh…

[Verse 2]

We found a temple where the lanterns glow
Where time is something we no longer know
The air is thick with something undefined
A gentle pull that lingers in the mind

Your eyes reflect a deeper kind of blue
Like distant waves I’m always drawn into
And in that gaze I lose the sense of me
Becoming part of something quietly

I think of home, of voices far away
Of nights that drift and slowly rearrange
A quiet longing wrapped in fragile light
That turns to warmth when you are by my side

[Pre-Chorus]

And every dream begins to feel so real
Like something I can finally feel
In every step, in every sound
All the lost is coming round

[Chorus]

We are dancing in a waking dream
Where the ocean folds into the trees
Kami watching from the quiet light
Guiding us through endless night

Hold me close where the spirits stay
Where love does not just fade away
In this world between the seen
We are more than we have been

[Bridge]

Are we shadows in another life
Are we echoes carried through the tide
Every memory feels borrowed now
Still it leads me here somehow

I hear voices in the distant rain
Calling softly through the hidden plane
Not alone, we never were
Every silence starts to stir

Stay… stay…
Don’t wake yet…

[Build-Up]

[Final Chorus]

We are dancing in a waking dream
Where the ocean folds into the trees
Kami watching from the quiet light
Guiding us through endless night

Hold me close where the spirits stay
Where love does not just fade away
In this world between the seen
We are more than we have been

We are drifting through the sacred tide
Where the past and future coincide
Every wave becomes a part of you
Every breath begins again as new

In the forest, in the fading blue
Every path keeps leading back to you
And if this dream should disappear
I will still have found you here

[Outro]

mmm…
mmm…

Credits

Written, composed, produced and performed by Thomas Alexander Kolbe